피그말리온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지금 원하는만큼 사랑하고 있나요?
우리 모두는 어쩌면 태어나고 나서부터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에게만 제공돼요.
피그말리온이 목표로 하는 것은, AI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사랑의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이에요. 생성형 AI를 활용해, 누구에게나 개인화된 가장 낭만적인 형태의 로맨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에요.
창업 스토리
창업자인 김찬욱은 평범한 개발자 출신으로, 기존에 50키로가 넘게 찌고 빠지면서 짝사랑에게 차였던(
) 아픈 과거를 갖고 있어요. 그와 함께 아이돌 / 인터넷 문화를 깊게 탐구하면서, 일종의 유사 로맨스 컨텐츠들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가치를 주는지 배웠어요.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걸 보고, AI Companion이 새로운 큰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믿고 창업에 뛰어들게 됐어요.
피그말리온이 꿈꾸는 AI Companion의 미래
피그말리온은 현재의 AI 채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지극히 자극적이거나 단편적인 상황극에만 집중돼있다고 생각해요.
피그말리온은 AI Companion이 보다 유저에게 깊고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존의 로맨스 컨텐츠와는 다른, 낭만적이면서도 개인화된 이야기를 유저들에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해법은, 채팅창 안을 벗어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해요.
프로젝트 디토: 한 달에 100만원 넘게 내는 편지 앱
피그말리온에서 개발중인 프로젝트 디토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AI 친구 앱처럼 보여요.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100만원 넘게 지불하고 있고, 최근 월 약 만 명의 유저에게 월 2,000만원 이상 매출을 내는 앱으로 성장했어요. 또한 일반적으로 아주 재미있는 롤플레잉 게임의 지표로 일컬어지는 50-30-15라는 리텐션 수치를 달성했어요. 이는 하루 한 통씩 편지를 작성하는 단순한 구성으로 달성한 수치에요.
“기다림”과 “서사”: 프로젝트 디토에서 목표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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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AI 채팅에서 내가 보내면 즉시 답장이 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반대로 생각했어요. 아무도 칼답이 오는 상대에게 설렘을 느끼지는 않거든요. 우리는 오히려 밀고 당기고, 상대가 부재할 때 상대에 대한 상상을 통해 마음이 커지곤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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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그리고 또 하나 넘어야 하는 장벽은 이것이었어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AI에게 마음을 열지 않거든요. 사실 AI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해도, 당장 아무 주제도 없이 30분동안 채팅하라고 하면 신뢰를 쌓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피그말리온은 그 방법이 이야기와 절제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프로젝트 디토는 이러한 고민을 “30일 동안만, 하루 한 통의 편지”라는 설정에 담아 프로젝트 디토를 만들었어요.
“AI SNS”와 “장기 관계”: 프로젝트 디토의 다음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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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SNS
프로젝트 디토에서 열광받았던 기능은 의외로 가볍게 넣었던 프로필 사진 기능이었어요. 유저분들이 프로필 사진을 바꾸면, 상대가 이를 알아보고 편지나 소설에서 반응하는 기능이에요. 저희는 여기서 편지나 채팅같은 단순히 언어적인 소통이 아니라, SNS의 좋아요 같은 비언어적 소통의 큰 가치를 발견했어요.
프로젝트 디토에서 다음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AI 캐릭터와 함께 SNS에 참여하는 듯한 경험을 주는 거예요. AI 캐릭터는 유저가 올린 피드에 반응하기도 하고, 스토리에 답장을 보내기도 해요. 이러한 SNS는 가능하면 유저의 실제 SNS와 연동되면 좋아요. 이를 통해 같은 세계에 살아가는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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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관계
프로젝트 디토에서 처음 가정했던 것은 “사람들은 연인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만 도파민이 나온다“였어요. 이에 30일 이전의 관계에 집중하고, 그 이상은 다른 캐릭터로 넘어가기를 유도했죠. 하지만 저희가 실제로 발견한 반응은 전혀 달랐어요: 유저 분들은 같은 상대와의 기억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같은 상대와 더 많이 즐길 컨텐츠를 원해요.
이에 디토에서 다음 단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연인 관계”와 유사한 경험을 주는 것들이에요. 이러한 경험을 줄 때는 단순 편지를 넘어서, 보다 실시간으로도 소통 가능하게 하고, 연인과 만나는 듯한 경험을 가진 기능 또한 기획중에 있어요.
피그말리온이 찾고 있는 사람
이렇듯 피그말리온과 프로젝트 디토는 이러한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어요. 최근 7월 TIPS 과제 (총 5억 지원) 선정에 성공했고, 오는 10월 강남으로 오피스 이전을 준비중에 있을 만큼 현실적인 준비도 완료했어요. 이에 현재는 3인의 작은 팀이지만,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할 중요한 팀원분들을 찾고 있어요.
피그말리온은 아주 큰 꿈을 꾸고 있지만, 그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특별할 것 없이 하루하루 해나가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 과정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현재 채용중인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피그말리온의 비전과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contact@pigmalion.studio 로 연락주세요!
2025.08.26.
피그말리온 김찬욱 드림.